좀 예민한 편이라서 잘 뒤척입니다. 새벽에도 잘 깨서 다시 잠들기도 어렵구요. 평소에는 그래도 이불속에서 꿋꿋이 버티는데 오늘은 왠지 산책을 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도 날씨도 좋네요. 부지런한 분들이 많은지 6시밖에 안되었는데 출근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사진속의 장소는 제가 사는 세종시입니다.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아주 습하지만 생각보다 기온이 높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정말 상쾌해 보이네요. 여름에 어울리는 개망초, 기생초 등이 만발했습니다. 멀리 금강도 보입니다. 어릴땐 '금' 글자가 '쇠 금'인줄 알았는데 '비단 금'이라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ㅎㅎ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뜻이겠지요. 이게 부여로 흘러가면 백마강이라고 부른다지요? 같은 강인데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도 해요. 백마강은 역사속의 옛이름일텐데 아직 그명칭을 쓰니까요.
중간쯤 보이는 섬을 지나면 뒷편으로 세종의 중심인 나성동이 보이네요. 세종은 거의 주거시설인데 저곳이 유일하게 유흥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하네요. 한 번 가봤는데 불야성입니다. 정말 화려해요. 한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원래는 조용한 걸 좋아하지만 야간의 북적임이 좋을때도 있지요. ㅎㅎ
작년에 건강검진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아 8개월간 식이요법은 잘 관리를 해왔는데 수치가 잘 안떨어지네요. 이젠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가 왔습니다. 몸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등산같이 한번 올라가기 시작하면 꾸준히 빡세게 오르는 것도 좋아합니다. 이젠 런닝을 좀 하며 건강을 가꾸어야 하나 봅니다.
건강!! 너 가만두지 않겠어!!! 내 밑으로 집합!!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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