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버섯모양의 복자기나무 가로수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지만 초코송이 모양의 가로수입니다. 수종은 복자기나무 가을철 단풍이 예쁜 나무죠.

자료를 찾아보니 800그루 정도 된다고 합니다. 1998년부터 심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생장이 좀 느린 나무인데 이정도까지 컸다는 건 다른데서 보기 힘든 광경이네요.

이런 종류는 아마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크기가 약간 들쭉날쭉한 것만 빼면 생육도 좋고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경관적으로 모양도 아주 특색있고 괜찮네요. 마치 군산의 메타세쿼이아를 핫도그모양으로 다듬은 것 같아요.

솎음 전지도 신경을 많이 써서, 야간에 가로등 불빛이 은은하게 투광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