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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강도다리회 시식

기억력이 나쁜 편이라 이렇게 기록해놓지 않으면 다시 사먹을까봐 적는다.

강도다리는 강하구와 바다인근에서 사는 어종이라서 이름이 그렇게 붙었다고 한다.
넙치종류라서 광어와 생김새는 비슷하고, 도다리와도 당연히 비슷하지만 다른 종이다.

일반적으로 먹는 도다리는 보통 세꼬시로 가시째 썰어서 먹는데 난 별로 그 식감을 좋아하진 않는다.
제철음식이라고 해서 꼽히기는 하는데 사실상 강도다리가 아니라 그냥 도다리를 말하는 것이다.
도다리는 식감이 강한 것 빼고는 광어보다 단맛이 더 많이 난다. 강도다리는 광어, 우럭 일색인 회 시장에 새로운 어종으로 양식에 성공해 밀고있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별로다. 그렇다고 가격이 그렇게 싸지도 않다. 물론 비싸지도 않지만....

단맛 기준? 내 취향과도 일치하는 순서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도다리>광어>강도다리

식감은 굉장히 단단하지만 식감빼곤 맛은 별로다. 숙성시키면 단맛이 강해진다고는 하는데 굳이 12시간이나 숙성시켜 가면서까지 먹고싶지는 않다.  차라리 참돔이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