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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독후감]마법의 연금 굴리기

전작 마법의 돈 굴리기에 이은 후속작

연금굴리기에 좀 더 포커스를 두었지만 기본적으로는 전작과 상당히 유사하다. 중복된 내용이 많기도. ㅎㅎ

다만, 전작에 비해 연도가 흐른만큼 내용이 더 충실해졌다. 굳이 전작을 볼 필요없이 이 한권만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수많은 백테스팅으로 전작에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군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률을 보여주었을 때 미국주식만 하는 것보다 낫다는 걸 못느꼈는데 연도가 흘러서 그런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다.

퇴직연금저축, IRP, ISA 등 비교와 상품별 포트폴리오를 잘 담아서 예시를 잘 들어주었다. 세금과 연말정산으로 매년 1.4%정도 차이가 있고 장기 투자시 부드럽게 우상향하며 흔들림없이 미국 ETF만 투자하는 것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이기도 하는 걸 납득했따.

근데 이대로 따라하기 조금 어려운 것은, 보통사람들은 그렇게 장기로 돈을 묶이는 걸 쉽지 않아한다는 점이다. 당장 몇 년 후 이사때 영끌을 해야하거나 집안일로 돈이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건 만약에 깰 수도 있지만 그동안 받은 헤택을 꽤 토해내야 한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보통 6개(4개인 것도 있지만)로 계좌로 넣은 후 매수하고 비율을 지켜 1~3달만에 한번씩 리밸런싱하는게 여간 귀찮아 보인다.

아무튼 저자가 말한대로 꼭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이 책에서 좋은 요소들이 많이 있으니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2개 정도의 ETF를 매수하는 방법이나 저자의 포트폴리오대로 적은 금액의 투자를 할 수도 있으니 그건 꼭 참고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