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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공사,관련법

동대전 홈플러스 폐업하며 역사속으로...

대전 동구 용전동 홈플러스 폐업, 구도심의 쇠락을 다시 돌아보다

얼마 전 대전 동구 용전동 홈플러스가 문을 닫았습니다. 동구 지역에 처음 생긴 대형마트였던 이곳이 폐업 소식을 전하면서, 문득 이곳을 처음 찾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한때는 구도심의 활기를 불어넣던 장소가 이제는 텅 비어버린 건물로 남아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동구 첫 대형마트로 기대를 모았던 ‘홈플러스’

대전 동구에 처음으로 들어선 대형마트였던 홈플러스는, 개장 당시 많은 주민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었습니다. 동네 소규모 상점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던 생활에서, 주차도 편리하고 물건도 한곳에서 모두 살 수 있는 새로운 쇼핑 경험이었죠.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장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시끌벅적한 활기로 가득했습니다. 당시 마트가 들어서면서 동구 지역 경제가 조금 더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았어요.

시간이 흘러 구도심의 쇠락과 함께 찾아온 변화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지역의 환경은 조금씩 변화했습니다. 대전의 신도심 개발이 활발해지고, 사람들은 점차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용전동 일대는 옛 모습 그대로인 반면, 주변 지역은 새롭게 개발되어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였죠. 홈플러스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은 구도심의 쇠락이라는 단어와 연결되어, 주민들에게는 무거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는 구도심의 미래

대형마트의 폐업은 구도심의 쇠락을 더욱 실감하게 합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활기 넘쳤던 일대의 상권도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고, 그로 인해 구도심의 매력이 점차 옅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변 상가들도 주상복합을 짓는다는 것 때문인지 철거라는 글씨가 락카로 칠해져 있어 더욱 을씨년스러워보였습니다. 

원도심에 흉물로 오래남지 않도록 새롭게 무언가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주변 환경정비로 살고싶은 지역이 되어 언젠가 이곳에 다시 활기가 넘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