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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대전 동구 번화가를 보며 지방소멸을 생각하다.

대전 동구 대동오거리

 

대전 동구에 몇 안되는 번화가 중 하나입니다. 꽤 높은 건물인데도 국회의원 사무소부터 은행까지 빈틈없이 상가들이 들어찬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은 왠만한 서구, 유성구의 번화가에서도 항상 보이는 모습이 아니죠. 주변에 아파트도 제법 있고 위치도 좋으니 이렇게 상가들이 들어차네요.  

 

지방소멸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고령화는 당연합니다. 고령화의 결과는 필연적으로 사망이죠. 그러나 인구가 줄어드는 지자체에서 더 빠르게 인구가 감소되는 이유는 바로 이촌입니다. 젊은이들이 돈을 벌러, 자식의 교육을 시키러 지방을 떠납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돈을 벌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경북의성의 고령화율은 45%라고 하는데 30년뒤에는 대한민국 전체의 고령화율도 45%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이 지자체의 최대 고민거리입니다. 아마 지자체뿐만 아니라 정부도 고민이죠. 출산율은 떨어지고 고령자는 많아지고 남은 사람들마저 떠나니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그래서 농촌에 도로도 깔아주고, 산업단지도 만들고 발버둥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며 그저 작은 아이디어 하나 내봅니다. 젊은이들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양질의 일자리를 원합니다. 인구가 적으면 저런 편의시설도 들어오기 어렵죠. 결국은 뭉쳐야합니다. 

 

최초의 인간은 아마 유목민이었을 겁니다. 그러다가 정착을 하게됐겠죠. 그러다가 위험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뭉쳐살았을 겁니다. 동구는 대전에서도 비교적 덜 번화한 곳이지만 인구가 밀집하니 저런 환경이 생깁니다. 좋은 주거단지와 편의시설이 집중화된 블록을 곳곳에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사람들의 행동반경과 심리적 거리등을 고려해 저런 블록들을 만들어야겠지요.

 

인구는 곧 힘입니다. 속수무책으로 흩어져 위기를 맞기보단 블록단위로 뭉쳐야할 것 같습니다.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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