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로 스웨덴 감성의 차량으로 유명하죠.
비록 중국 지리 자동차에 인수되긴 했으나 연구소와 공장은 아직 스웨덴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국내로 들어오는 모델은 스웬덴 생산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벤츠와는 다르네요. 중국생산에 중국산 배터리, 그것도 업계 10위업체 파라시스 배터리(홍보는 비야디꺼라고 했다네요.)를 쓰는 것 때문이죠.
지리자동차에서도 스웨덴에서의 연구와 방향성을 인정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투자끝에 지금의 인지도와 품질이 있는 거겠지요.
다만, 괜찮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각은 중국이 그동안 중국 내 삼성 갤럭시폰과 현대기아차 점유율의 의도적인 불매, 영업불이익 등을 보면서도 우리나라에서 볼보가 잘 팔리고 있는 현상을 비판적으로 꼬집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네요. 폐쇄적인 중국은 항상 갑의 위치에서 철저하게 우리와 경쟁하고 밟아버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미 산업계 전반에서 우리나라의 포트폴리오가 중국에게 다 따라잡히고 이미 추월당하는 분야도 많습니다.
제도적으로 합작사만 고집하고 의도적인 불매등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이제 독일 차례입니다. 독일 내 공장보다 중국공장을 집중한 독일은 유럽의 맹주가 될만큼 돈을 많이 벌었지만 이제 중국 내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서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기차 부품 인프라는 중국이 더 뛰어난 현실이지요. 그래서 폭스바겐은 그동안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2029년까지 노동자를 자르지 않기로 했는데 판매량 급감으로 독일 내 공장을 2곳 없애면서 노동자를 해고해야하는 입장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디스플레이, 스마트폰과 똑같은 꼴을 당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합작은 항상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홀로서기는 계속 되겠지요. 중국의 초기 수출 의존도가 30%이상이었던 이제는 10% 내외라고 합니다. 적어도 그 분야에선 아쉬울 것이 없겠지요.
그런 점에서 저도 볼보자동차에 대해서 다시 보입니다. 원래 이미지는 좋았고, 품질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뭐. 제 취향에서는 구매대상이 아니긴 합니다만, 앞으로 제 구매대상에서 더욱 더 확고하게 제외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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