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냉동실로 들어간 것들은 이게 뭔가 싶다.
정체를 알기 어렵다.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유물을 출토했다.
감자탕이다.
약 1달전 쯤 넣은 것 같은데 존재 자체를 잊었었다. 미안~
세심한 발굴작업을 통해 드러낸 덩어리는 통째로 냄비로 들어간다.
뜨거운 열기에 몸부림치며 탄내를 내뿜는다.
급히 물을 부어 진화를 해본다.
귀차니스트라 대충 했는데 나중에 보니 뚜껑을 덮어야 빨리 끓는 것 같다.
간신히 살려서 먹었는데 적당한 양만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식당은 양이 너무 많다.
왜냐면 난 고독한 소식가이기 때문이다.
요새 계속 술을 먹어서 먹는 양에 비해 배가 좀 나와서 옷이 불편해졌다.
식사량을 좀 조절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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