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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M1 맥북에어 먹통 수리후기

지난 2년간 잘 사용하던 맥북의 먹통
평소 엄청 과부하가 걸리는 작업도 안하고 그저 유튜브나 영상 감상정도가 다였다.
그렇게 일상처럼, 누워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그때 당시 배터리는 80% 정도 수준이었다.
지지직소리는 안났지만 그런 느낌의 화면 노이즈가 나오더니 갑자기 화면이 안나온다.
불길하게 아무소리도 안나고 백라이트도 안나왔다.
재부팅 하는 법도 열심히 검색했지만 안됐다.

일말의 희망으로 가끔 전원이 켜지는 소리는 났다.
그러나 보드가 나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든다.
백라이트마저 안나왔으므로...

시간이 생겨 세종 위니아에이드 애플서비스센터로 갔다.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시더니 결국 디스플레이만 나간걸로... 가격은요? 579,000원입니다.
ㅜㅜ
중고로 사도 80만원인데...
고민해볼게요 하고 가지고 나왔다.

어차피 2년지나서 왠만한 서비스보증기한도 끝났고 사설수리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대전에서 알아보니 충대앞 모 수리점은 악명높기로 유명해서 패스하고, 둔산동 시청근처 아이픽스에 문의를 했더니 42만원...
눈물을 머금고 수리를 맡겼다.
어차피 수리해서 팔기만 해도 차액이 생길 정도니 고치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만족도가 높았다.

뚜껑을 열자마자 바로 켜지는 전원, 엄청난 배터리, 버벅임없는 쾌적함, 좋은 키감
내 멀티미디어 머신으로는 최고였다.
계속 쓰는게 낫겠다고 마음먹었다.
7-10일정도 걸린다고 했기에 기다려야겠다.

제발 디스플레이외의 문제만 더 없기를 바란다.
천년만년 계속 잘 쓰자.
최소 7년정도는 써야 하지 않겠는가?
하드웨어의 발전속도도 이제 미미하니 오래 사용하는데는 문제없을 것 같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만수무강을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