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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계단오르기 운동의 장단점

<추운 겨울철 눈과 비를 피해 계단을 오른다 병을 얻다>

 

계절적 특성 때문에 산책도 힘들고 런닝도 허리가 아프다. 

나이가 40대이다보니(어느새 흑흑) 무리한 운동은 힘들다.

대부분의 중년이후 세대가 그렇겠지만 자기는 그렇게 나이 안먹은 것처럼 느낀다. 

그래서 옛날 생각하며 가끔 무리해서 운동을 하고 병을 얻는다. 

제대로 몸을 풀지도 않고 젊을 때 생각하면 반드시 다치게 된다. 

나의 경우가 그렇다. 

 

원래 젊을 때부터 등산을 많이 해서 사실 100층 오르는게 그다지 힘들지 않다.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곧 호흡도 안정되고 근육에 자극도 되는 장점이 있더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장소로부터 자유롭기도 하다. 

가속노화 의사선생님과 모델 한혜진도 계단오르기 추천하더라.

 

근데 나의 몸 근육은 이제 그렇지 않다. 

그냥 100층 오를땐 허리만 좀 뻐근할 뿐이었는데

운동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아 2계단씩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엔 좀 힘들지만 제법 오를만했다. 

며칠하고 나니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계속하면 근육이 강화돼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이게 굉장히 악화되었다. 

내려올 땐 엘리베이터로 오르니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계단오르기로 인한 통증이 맞는게 한쪽 방향으로 오르면서 한쪽으로 계속 충격이 누적되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악 소리를 지르며 일어나고 고개를 숙이거나 허리를 굽히지도 못하게 되었다. 

마사지 기계로 열심히 마사지 해봐도 별로 호전되지도 않고 3일동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래도 일어나서 돌아다니면 좀 나은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다. 

아무래도 걸어다니면서 좀 통증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거겠지?

 

당분간은 재활과 회복에 중점을 두어야겠다. 

역시 지속적으로 젊을 때부터 하던 운동이 아니니 몸이 제대로 적응을 못한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유연해지도록 스트레칭 운동과 허리근육 강화에 좋은 플랭크 운동을 같이 해보자. 

몸이 회복되면 다시 멋진 경관을 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