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라 쓸만한 나무가 없다. 조선후기부터 늘어난 인구로 인해 땔감 수요량이 많아 민둥산이 되었다. 1970년대부터 산림복구를 위해 벌목을 철저히 규제하는 산림법이 탄생됐다. 그로 인해 국민들도 벌목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박히게 됐고, 산에서 벌목하는 것에 대하여 산림파괴, 환경파괴로 인식하여 벌목이 어려워졌다. 1970년대 목재산업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큰 산업으로서, 동명목재라는 기업은 10대 대기업에 들 정도였지만 점점 목재산업은 축소되고 영세화되었다. 임업생산 기반 자본과 시설투자도 없고 경쟁력도 약해졌다.
2. 임목축적이 적다. 수백년동안 숲을 가꿔온 일본은 구획을 나눠 돌아가면서 벌목해도 된다. 우리나라는 이제 40년생이다. 아직 수익이 나올만큼 충분히 굵지 못하다. 일본은 100년된 숲도 많다. 40년생과 100년생은 단순히 2.5배의 차이가 아니다. 나무는 커질수록 복리로 성장한다.
3. 면적이 좁다. 일본의 산림면적은 2508만㏊, 우리나라는 640만ha로서 일본이 약 4배가량 넓다. 일본의 인구가 우리나라의 2.5배인 점을 감안해도 1인당 산림면적은 적다. 땅은 좁은데 인구밀도는 높으니 각종 규제가 더 쎌 수밖에 없다. 국립공원, 도시지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 이것저것 빼면 더 적어진다. 더욱이 경사도는 우리나라가 더 세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악산을 떠올려보면 된다.
4. 임도가 적다. 일본의 임도밀도는 6.2m/ha이고 우리나라는 1.9m/ha로서 3배 이상 차이난다. 임도가 적을수록 수익성이 낮아지고 벌목하기 어려워진다. 개벌(모두베기)이라면 그나마 기계장비로 작업로를 내어 보완할 수 있지만 환경파괴라는 인식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개벌은 더 못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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