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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갤럭시S22에서 아이폰13으로 기변후기

2015년 아이폰5 쓴 걸 마지막으로, 지금껏 계속 갤럭시 인생이었는데 7년만에 아이폰으로 복귀했다.

먼저 그 당시 아이폰을 떠났던 이유를 말하자면 그땐 아이폰이 좀 더 열세인 이유들이 많았다. 화면꾸미기의 자유도도 떨어지고 기능도 일부러 느리게 만들었던 때라 그런지 앱실행도 답답했다. 물론 좀 더 최신폰을 쓰면 안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엄청 불편했다.

시간이 흘러 아이폰은 점점 더 위상이 높아져갔다. 비록 삼성페이가 안되고 수리비용과 악세사리까지 다 비싼 면은 있다. 그래도 그동안 AP의 성능이 무지막지하게 높아져 갤럭시의 그것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게 되었다. 2022년 GOS사태가 터지기도 했지만 게임을 안하는 입장으로선 그냥 발열이 많은 것 자체부터 별로였다. 열이 많이 난다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고 배터리를 열로 다 날려버린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 비효율적으로 느껴졌다..

나이가 드니 위젯이나 화면 꾸미기에 대한 열정은 거의 없어져버렸고 그 답답해보이던 바탕화면도 이미 갤럭시에서도 그렇게 쓰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그리고 그당시 특정앱이나 운영체제에 종속되는게 싫었는데 세월이 좋아져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오고 웹도 어플의 연동이 잘 되는 서비스가 많이 나와 운영체제를 옮겨타도 크게 상관없게 되었다. 앱들의 예를 들면, 구글포토, 노션, 워크플로위, 구글킵, 캘린더, 페이스북메신저 등이다.

사실 저런 서비스들의 불편함 개선도 컸지만 의외로 나를 자극한 것은 워치다. 갤럭시워치를 무려 6년간이나 썼는데 2대를 가지고 썼다. 아주 만족하면서 잘 썼는데 1년전부터 갤럭시 워치 액티브 2 화면에 번인이 심하게 왔다. 오죽하면 옐로 에디션이라고 불렀다. 수리를 하러 가봤더니 새거사시란다. 갤럭시 워치 최신본은 성능도 좋아지고 가격도 오히려 더 싸졌지만 이상하게 그때 패션 악세사리로서 애플워치가 눈에 들어왔다. 갤럭시와 달리 사각형의 아웃라인은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사실 기능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스트레스없이 깔끔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커졌지만 갤럭시에서는 호환이 되지 않아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애플워치와 아이폰까지 세트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갤럭시 버즈마저 충전단자가 고장나서 총체적으로 다 바꿔야할 상황이다.

현재는 아이폰13만 우선 중고로 구입했다. 14가 약간 더 성능개선은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고 환율때문에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결국 중고가 훨씬 유리했다. 사진을 평소 많이 찍어서 프로도 생각해봤지만 사진찍을 일보단 폰을 손에 들면서 느껴질 피로도가 더 커 결국 일반 모델로 결정했다. 번외로 미니모델도 생각했지만 배터리가 2시간 이상 차이난다고 하니 별로 안땡겼다. 결론적으로 13이 생각보다 무겁긴 했지만 큰 부담은 아니었다. 발열도 적고, 비록 120헤르쯔를 쓰다가 역체감도 심하게 오긴 하지만 본질적인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카메라가 젤 맘에 든다. 카메라 앱 실행시 버벅거리지 않고 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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