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스스로 꿈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힘들다.
물론 하고싶은게 명확한 아이도 있겠지만 나만해도 대학 졸업때까지 하고 싶은게 없었다.
단지 놀고싶었을 뿐.
그래도 아이는 언젠가 독립해야 하고 자립해야한다.
스스로 돈을 벌고 먹고살수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다면 해파리처럼 망망대해를 흘러다닐 뿐이다. ㅁ
목표가 있다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
큰 아이도 마찬가지로 꿈이 없길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시켜봤다.
대상 직업이 50가지도 더 나왔는데 도저히 못할 것 같은 직업은 엑스표를 치라고 했다.
최종적으로 5가지 이내로 나왔는데 가장 좋아하고 니가 직업으로 가져도될만한 것을 붉은색연필로 칠하라고 했다.
평소 관심이 있던 곤충을 다루는 곤충학자가 나왔다.
공부를 많이 오래 해야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거라서 괜찮단다.(일단 대답은...)
그리고 결과지 제일 앞쪽에 "나는 곤충학자가 될 것이다!"라고 적으라고 했다.
앞으로 이 아이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설때 곤충책, 영상, 대학선택 등에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만, 주의할 것은 (책에서 본 것) 목표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주지시켜주는 것이다.
인생에 한가지 길만 있는 것은 아니고, 실패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것이다.
덧. 나도 해봤는데 별게 없네. 거의 모든 일에 관심이 적은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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