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아들을 행복하게 통제하는 법 1권(완)

 

아들을 행복하게 통제하는 법(욱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저자조은정출판예문발매2020.02.19.

 

 

 

아들래미 둘을 키우다보니 소리를 안지를 수가 없어서 매일 고성을 지르는 자신을 느끼며 도서관에서 집어온 책.

 

핵심은 부모자식의 관계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 어른들끼리 하는 대화의 기술이 거의 그대로 들어간다. 거기에 어린이 발달과정의 일부만 더 구체화되었을 뿐.

 

책의 내용이 엄청 특이하거나 한건 아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잊고 있던 걸 다시 깨닫게 해주는 거울같은 책이다. 약간 자기 아들 자랑하는 거 같아서 그부분이 거슬렸지만 좋은 계기로 잘 읽었다.

 

비슷한 분야의 책을 몇권 더 읽어서 체화시켜야겠다. 밖에서는 소리 안지르는 현인인데 집에서는 득음하겄어.

 

인상깊은 구절은 작가가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에서 인용한 구절인데, 확실히 아들을 키울때 남자와 여자가 다르듯 어린 남자는 더 다르다는 것이다. 같은 사안이 벌어져도 애 엄마의 사고방식과 나의 사고방식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엄마들은 더 섬세하지만 호들갑스럽고, 아빠는 둔감하지만 좀 더 이해해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아이교육의 핵심은 무엇? 결국 독립시키기 위해 가르치는 것이다. '한반도의 공룡'을 보면 타르보사우르스 엄마가 청년이 된 아들공룡을 공격할 듯이 위협하며 독립을 시킨다. 모든 동물이 거의 다 그렇고, 인간도 유전적으로 비슷하게 세팅되어있을 것이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고 조금 더 협력을 잘하는 동물이라서 계속 유대를 가지는 것이지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독립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자.

 

 

덧)막상 이 책의 제목을 본 아들래미는 왜 나를 통제하려 드냐며 문제제기(웃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