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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구시 버즘나무 전정

버즘나무는 유럽에서 들어온 나무이다. 

유럽에선 왕궁의 버즘나무를 정형적으로 잘 관리해오고 있다.

박스형으로도 하고 한쪽 단면을 칼로 자른 것처럼 전정하기도 한다.

그 모양이 상당히 아름답고 제법 대접도 잘 받아서 정원사는 꽤 높은 직책이었다고 한다. 

 

나무 특성상 수세가 워낙 좋아 전정(가지치기)을 해도 맹아가 잘 되어 부담이 없다. 

그만큼 너무 잘커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아무튼 저렇게 전정하는 이유는?

아래가지를 따줌으로써 1층의 간판민원을 해소할 수 있다. (2층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싸니...)

조형적인 아름다운도 있다. 

상단의 고압선에 나무가지가 닿아 합선을 일으키거나 찢어지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완벽하게 모든 걸 다 만족시킬 순 없지만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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