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임을 했다.
장소는 아무래도 역세권으로 교통도 좋으면서 적당한 장소를 고르다보니 유성구 봉명동으로 정했다.
원래 이 지역은 식당가가 그렇게 많지 않은 지역이었다.
나름 계획된 신도시이긴 하지만 기반시설이 많지 않아 그냥 차타고와서 먹는 가든형태의 식당이나 원룸 또는 고물상이 주였다. 그런데 몇년전부 격변하더니 지금은 젊음의 거리로 바뀌었다. 마치 젊은 직장인들이 자주 가던 타임월드에서 이쪽으로 이동한 것 처럼 보인다. 과거엔 은행동, 대흥동, 타임월드로 서서히 이동하더니 이젠 타임월드도 더 어려지고 이쪽이 주가 되었나.
우리 나이 연령대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ㅋㅋㅋ
그래도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름 룸도 있는데 1개다. 그런데 반을 나눠서 4인과 6인으로 쓴다
우린 4인쪽에서 먹었다.
코로나여도 거의 70%이상 채워진 테이블이 인상적이었다.
음식은 역시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수저마저. ㅎㅎ
단가는 싸지 않지만 유성온천역 인근은 모두 비싸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적으로 이곳이 저렴하게 느껴졌다.
시작은 좋은 술로 라는 명언에 따라 화요를 마셨다. 소주처럼 목에 탁 걸리는 역함이 없기 때문에 부드럽게 느껴졌다. 원래 소맥만 먹는 친구도 이건 괜찮다며 연거푸... (야이 이게 가격이 얼마인데.. ㅋㅋ)
아무튼 내가 사기로 한 자리라서 통크게 샀다.
스끼다시로는 참치구이, 와사비낙지, 소라, 전복, 멍게, 해물수제비, 새우튀김 등이 시간대에 맞춰 잘 나왔다.
오랜만에 고급지게 먹은 느낌...
아. 우리가 먹은건 B코스라서 제법 잘 나오는 것 같다.
담엔 a를 먹어봐야지.
항상 이렇게 먹을 순 없으니 말이다.
셋이서 먹었는데 17만원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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