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세종에 거주한다.
과거에 대전 살때는 몰랐는데 요즘 대전이 다시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얼마전 들렀던 송촌동과 오류동을 보면 소비, 유동인구도 많고 가게들이 활성화되어있음을 느낀다.
아무래도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거대한 인구가 배후에 있기 때문이리라.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이라서 대출을 다 갚고 가처분소득이 많이 생겨서인것 같다.
신도시의 공통점이지만 아무리 그럴듯하게 만들어놔도 인구가 워낙 적기 때문에 자생구조가 안만들어지는 것 같다.
나주, 원주같은 혁신도시를 가봐도 평일에만 간신히 반짝하는 도시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세종도 그 법칙에서 자유로울수없다.
계획인구인 70-80만명이 채워진다면 달라지겠지만 과연 산업단지가 만들어지고 기업들이 입주할 매력이 있을지?
그리고 다들 젊은데 집을 무리해서 사서 들어왔고 부채가 많아 가처분 소득이 적다.
그래서 소비가 잘 안이루어지고, 가게들은 잘 안되니 또 갈만한 곳도 없고, 악순환이다.
거기다가, 대부분 아파트이고 새 집이다보니 저렴한 집이 없다.
대전처럼 저렴한 월세를 구하기 힘들다.
그나마 초기에는 비싸지 않았지만 몇년간 급등해 진입장벽이 더 높아졌다.
덧)대전도 요새는 세종시가 생김에 따라 인구유출이 심해 인구가 자꾸 줄어드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한때 150만명을 넘었지만 지금은 145만명 수준이다.
출생율이나 일자리 생기는 걸 감안하면 앞으로 이보다 인구가 늘어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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