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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드라마]사이코지만 괜찮아. 16부작(완)

감동파괴 잔혹동화 작가라는 특이한 직업의 고문영,

서예지의 콧날과 가늘은 허리가 비현실적이다.

김수현의 연기는 제대후 첫 복귀작이라는데 안정적이다.

오정세의 자폐 연기력은 정말 뛰어나다. 얼마전에 본 조작된 도시라는 영화에서는 사이코 국선변화사를 역할했었는데 그때도 약간 비슷하지만 이번 연기가 훨씬 좋았다.

거대한 성은 아마 세트같은데 분위기가 정말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어후. 돈 많이 들었겠다.

서예지는 계속 화려하고 과한 옷을 입는데 아무리 우아해도 저렇게 집에서 있는 사람은 없을텐데 드라마라서 가능한 것 같다. 화려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호강을 했을 것이다.

동화책의 스토리를 활용해서 전체 드라마의 스토리와 함께 잘 버무렸다. 따로인 것 같지만 결국 동화와 드라마의 스토리는 하나가 된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로 다들 집콕하고 아무것도 할 것이 없을 때 우연히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로 귀의하게 된 것 같다. 유치할 것 같고 로맨스만 나올 것 같은 선입견으로 동참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다른 나라 드라마들과 비교시 차별화된 화려함, 인물, 패션, 먹방 등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넷플릭스 특성상 다음 알고리즘으로 바로 연결시켜주기 때문에 한번 보고나면 계속 케이드라마의 시궁창으로 빠뜨리고 결국 서양 다르마는 메인화면에서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폐인들이 전세계적으로 속출되고 있는 것 같다.

승자독식주의(Winner takes all) 때문에 이 현상이 강해질 것 같다. 특히나 온라인의 세계는 시간과 장소의 개념이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드라마 이제 지겹다며 안보기도 하지만 신선한 작품이 나오면 다시 가슴앓이, 폐인이 되는 것을 보면 좋은 작품이 계속 나오는 한 이 인기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

팬데믹이 끝 아마 외국인 관광객 엄청나게 늘어날 듯하다.

 

 

덧. 역시 16부작에서 애정파트는 감정소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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