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도시 근처에서 등산할 산을 찾는 것은 대전처럼 사방이 둘러쌓인 환경과는 약간 다르다.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어 산까지 접근하려면 거리가 꽤 길어진다.
조금 멀리 간다면 대전에 있는 산 또는 계룡산까지 갈 수는 있지만 집 근처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산은 흠...
그 와중에 비학산이 있다. 사실 비학산 자체로는 너무 낮아서 산이라고 하기는 조금 난감하다. 게다가 봉우리처럼 보이지도 않고 사방은 모두 나무로 빽빽하게 둘러쌓여 있어 경치도 보이지 않고 분묘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조금도 수고스럽게 같은 능선으로 연결 되어 있는 일출봉 까지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등산이라고 할만 하고 시간도 적당하다. 그래서 이왕 올라왔다면 일출봉까지 가는 것을 추천 한다.
주차장에서 비학산 까지는 15분 이면 올라 가고 일출봉 까지는 4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빨리도 아니고 천천히 갔을 때 말이다. 왕복으로 1시간 30분 이면 된다.
주차장은 정비를 꽤 잘 해놔서 차를 많이 댈 수 있다. 근데 운동 한다고 산에 오는건데 차 갖고 오는 게 조금 오바라고 생각된다면 자전거를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자전거는 화장실 옆 작은 거치대가 있다. 크지 않지만 자전거 가져 오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는 것 같다.
화장실 옆 주차장 한켠의 자전거 거치대.
주차장 바로 위 정자에서 바라본 세종 행복도시 전경
길가다 만난 고마리 꽃
오르내리는 길은 대부분 이렇게 침목이 놓여져있다.
당황스러운 비학산 정상부 전경....
표지판이 없으면 비학산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좀 더 오르다보면 비학정이라는 정자가 나오는데 그곳의 전경이다. 아파트 사이로 금강이 보인다.
일출봉 정상도 생각보다 별게 없다. 정자, 벤치, 표지석, 음수대(고장), 운동기구 등
전경은 멀리 대전의 금병산인 것 같다.
대전쪽에서 보면 금빛 병풍을 친 것 같은 모양새인데 여기서보니 평범한 능선으로 보인다.
정상에서 보이는 짙은 갈색 열매의 굴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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